도 영화 <블랙>(Black)은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는 소녀 미셸의 이야기입니다. 그에게는 세상이 온통 블랙입니다. 어느 날 그에게 기적처럼 다가온 사하이 선생님, 그는 어둠 속에 갇힌 미셸을 빛의 세계로 조금씩 이끌어 냅니다. 그의 헌신적인 사랑은 미셸에게 눈과 귀가 되어 주고, 영혼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40년, 미셸에게 영혼의 빛을 불어넣어 준 사하이 선생님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미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 역시 온 세계가 온통 블랙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영혼이 이번에는 미셸을 통해서 되살아나게 됩니다.

미셸은 12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졸업식에 모인 청중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눈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맹인입니다. 여러분 중 누구도 그분을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만졌고 그분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나는 블랙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아요. 그것은 성취예요. 여러분이 입은 검은 가운이 성취입니다.”

 

  어날 때부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미셸은 바디매오보다 더 비참한 현실의 생을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의도하신 미셀의 운명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셀은 하나님의 깊은 사람과 긍휼과 자비 가운데 이슨 그의 삶을 찾아냈습니다. 미셀의 고통에는 주님의 고통과 주님의 승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고통 가운데 있는 주님의 승리가 승리한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고통이 있는 세상에서 주님의 승리를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삶을 예수님 안에서 발견하고 그의 능력으로 살아가면서 희망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빛의 세상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보게 되는 우리 자신의 운명과 세상은 질병, 실패, 고통, 죽음이 극복된 새로운 현실입니다. 어둠이 있는 이 현실에서 하나님의 승리를 살아가는 비결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시도록 자리를 비워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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