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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사람들은 묻습니다.

“괜찮지?”라고

저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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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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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교시가 마치면,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면서

“야! 가서 빵이랑 음료수 사 와라!”

라고 말합니다.

전 말 없이 그 동전을 들고, 학교 매점에서 내 주머니의 돈을 털어

그 애의 빵과 음료수를 사서 교실로 향합니다.

교실로 향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뒤에서 수군덕거립니다.

“야, 제가 그 유명한 빵셔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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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음료수를 들고 그 애가 있는 교실에 들어가면,

그 친구는 어김없이

“야! 이거 다시 사와! 이걸 그냥”

하고 빵과 음료수를 던지며 저를 교실 구석으로 밉니다.

하지만, 운이 좋은 어떤 날에는 수업 종이 쳐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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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너무 잔인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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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담임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 자리에 빨리 앉아. 시끄럽다! 오늘 특별히 학생부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하는 설문지를 자리에 나눠주었으니, 각자 솔직하게 설문을 작성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설문지가 제 삶을 바꿔줄까요?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건가요?

아님 또 다른 괴롭힘이 시작되는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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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괜찮지?”라고 담임 선생님께서 물으시면

“괜찮아요”라고 늘 대답합니다. 그렇게 대답하면 정말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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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이 듭니다.

이젠 정말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옆에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하루를 궁금해하는 친구들과 다시 웃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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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쓰인 글은 해당 인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본 영상은 생명존중 캠페인 UCC 대회 참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