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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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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인 덱스터는 어린 시절 잘못된 수혈로 에이즈에 걸린 수년이다.

옆집에 사는 에릭은 화목하지 못한 가정환경 때문에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지만 늘 씩씩하려 애쓴다.

둘은 많은 일상을 공유하며 곧 친구가 된다. 가끔 죽음을 생각하며 우울해하는 덱스터에게, 에릭은 자신의 냄새 나는 운동화를 쥐여 주며 이렇게 말한다. “만약 잠에서 깼는데 무서운 생각이 들 땐 이 냄새 나는 운동화를 봐. 그럼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단순한 동정이 아닌 진정으로 덱스터를 위하는 에릭의 배려와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덱스터의 모습. 서로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 우정은 아이들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충분한 울림이 있다.

결말을 예측하게 하는 번역 제목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가 옥에 티라면, <The Cure>라는 원제를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힘들 때 에릭처럼 운동화를 건네줄 친구는 누구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내 곁에 있어 줄 ‘진정한 친구’가 무척이나 그리워진다.